여행/2019 7월 도쿄

[2019 도쿄]7/27 아키바 돌아다니기,스미다가와 불꽃놀이

ConanMania 2019. 10. 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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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시국에 일본여행을?생각이 들수 있지만

이 여행은 2019년 4월에 [호텔환불 불가]로 예약한 7/23~7/31 도쿄여행입니다.

4월에 불매운동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여행 싸게 갈 생각뿐이었지..

일본여행을 안가게 되면 호텔에서만 발생하는 손해 최소 100만원..그래서 갔습니다.

-아니 이시국에?에 대한 짧은..해명-

7/27 토요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입니다.

스미다가와 불꽃놀이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트위터를 확인해보니 불꽃놀이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올라왔습니다. 예이!

글랜시트 아키하바라 카운터에서 구입할수 있는 조식 티켓이 있다네요.

한번정도는 먹어봐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390엔이면 저렴한 편이기도 하구요.

바로 길 건너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도보 1분

조식쿠폰으로 제공 되었던 것은 커피/ 홍차 중에 고를수 있는 음료와

토스트,삶은계란, 샐러드로 구성된 간단한 아침식사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약간 멍할때 먹으면 눈을 뜨이게 해주는 좋은 구성이라 생각합니다.

전 먹고 다시 숙소로 들어가서 더 잤습니다.

조식쿠폰을 받아주는 시간이 아침 10시까지라고 쓰여있더라구요.

명대 하코소바 라는 곳에서 먹은 점심입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 소바집. 맛은 그냥저냥 이었습니다.

아키하바라 구석구석을 다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불꽃놀이는 저녁에 하고, 굳이 전철을 타고 이동하면서까지 힘을 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뒷골목 쪽에 있었던 KFC

한국에서 메론소다를 파는 프랜차이즈는 모스버거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는데 일본에 가면 메론소다를 쉽게 먹을수 있습니다. 맛있어요. 메론소다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주는 크림소다도 좋은 간식이죠.

골목에서 파는 즉석복권도 한번 긁어봅니다.

결과는 역시나였습니다. 그래도 좋았어요.

적당히 쏘다니다가 아키바 거리에 있는 가게 치곤 허름해보이는 곳을 발견

바로 들어가봤습니다.

여기서 먹은건 완탕면 [800엔]

만두와 고기, 죽순 등이 들어있고 따끈한 국물과 면이 속을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기분좋은 배부름을 느꼈던 가게. 훗날에 다시 도쿄를 가게 되었을때 이곳이 아직 있다면 한번 더 먹을듯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정작 중요한 불꽃놀이는 늦었습니다.

6시 40분에 센소지 가는법 검색하고있는거 봐 어


아사쿠사에 도착하자마자 달려야합니다.

적어도 7시까지는 센소지에 도착을 해야해요!!!

사람이 많았지만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센소지 도착하기 2~3분 전부터 불꽃 쏘아올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센소지 도착!그런데..불꽃이 안보인다..?

사람은 많고 돗자리 깔고 앉은 그룹도 많은데 정작 불꽃은 건물에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 제 머릿속엔 작년에 보러갔던 스미다가와 불꽃놀이가 떠올랐습니다.

미나미센주로 가서 친구들과 돗자리 깔고 앉았다가 저 멀리서 작게 터지는 불꽃만 어색하게 보고 왔었지

올해는 절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센소지를 빠져나와 무작정 스미다가와 공원쪽으로 갔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경찰이 교통통제를 하고있었습니다.

이제 불꽃놀이가 보일랑말랑 하는데 저 인파에 들어가게 된다면 더이상 나아갈수 없겠지..

열심히 작은 골목을 찾고 우회하고 들어간 끝에

거의 다왔어! 선명하게 보이려고 해!!

정말 근접한 곳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본 불꽃놀이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빠져나오는것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승리의 소프트아이스크림

이번엔 만족하면서 돌아올수 있었다구

아키하바라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씻고 쉬고 사진 찍은거 정리하고..

아사쿠사에서 어떤 경로로 갔나 대충 그려봤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이 길을 또 그대로 돌아왔음

4시에 밥 먹고 정말 숨가쁘게 저녁시간의 불꽃놀이를 보고 돌아오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하지만 아키하바라는 10시가 되면 거의 다 문을 닫는 분위기가 됩니다..

씻고 쉬고 나니 11시를 이미 넘긴 시각.. 오늘은 편의점에서 사먹어야겠다

스에히로초 쪽에 있는 로손입니다. 평소에는 가장 가까운 패미리마트로 가지만 이번엔 왠지 콜라보의 천국이라는 로손으로 와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들어갔다 하면 무언가와 콜라보를 하고있는 편의점.. 

제가 갔을땐 코노스바랑 콜라보를 하고있었습니다.

애니 1기만 봤을땐 아쿠아가 망가지는 개그 캐라고 생각했는데

로손 포스터에 그려진 아쿠아는 정말 이쁘네요. 

일단 제 목적은 이게 아니니까 패스

여행중 일본에서 한끼를 위해 편의점을 갈땐 보통 우유 또는 맥주 한캔, 그리고 도시락(높은 확률로 오야코동)을 하나씩 사는게 전부입니다. 

여행 와서 편의점 갈때마다 그래왔어요. 이번에 사온건 조금 달랐습니다.


삼각김밥 등을 보다가 제 시선 작은 사이즈의 디저트가 들어왔습니다.

날씨의 아이 / 히나가 좋아하는 쇼트케이크 (330엔)

한국은 날씨의 아이가 10월 말 개봉예정이지만 일본에서는 7월19일에 개봉했죠.

상영기간에 맞게 로손에서 관련 상품을 내놓은것 같습니다. 

사왔습니다.

정말 내 마음에 드는 달콤한 케이크 맛이다. 였습니다. 근데 좀 사이즈가 작네

이걸 먹으면서 내일 일정에 날씨의 아이를 끼워넣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정에 넣었습니다. 7/28에 날씨의 아이를 보러가자!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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